본 연구의 목적은 ′02년 이후 실시되어 온 감염병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의 평가를 통해 향후 교육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그 세부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교육과정별 감염
병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효과 평가와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둘째, 그간의(‘02-’11년) 감염
병병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다. 셋째, 다른 나라 혹은 다른 기관의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교육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그동안 실시되어 온 감염병 전문가 교육과정의 운영성과를 정리한 표 및 예산대비 수료생 수, 시간
수 등을 제시하였고, 그간의 교육결과 보고를 요약 재구성하였다. 또, 설문을 통해 2012년 현재 감염병
FMTP 교육을 받고 있거나 이전에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교 보건교사 및 보건직, 의무직 공무원
174명의 응답자로부터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질적연구를 수행하여 교육 수료생, 교육자, 관련 전문가
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10년간 실시되어 온 감염병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은 일선 시도
및 시군구의 감염병 담당자의 업무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 총 5개 과정을 통해 11,000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각 권역별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감염병 담당자와 감염병 대
응을 위한 지식체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이바지 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각 과정별
이수생 수가 감소하고, 관련 예산 또한 줄어들어, 향후 운영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교육과정의 운영효율성 측면에서 감염병전문가 교육과정에 투입되는 수료생 1인당 비용은 만성병
FMTP 과정에 비해 높으므로 수료생 수를 좀 더 확보하거나, 비용 절감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
해야 할 것이다. 수업 1시간당 예산이 만성병 FMTP 보다 적은 것은 투입된 예산에 비해 수업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핵심적인 역량을 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이론보다는 실무위주의 현장학습 교육이 절실하고, 교육시간을 늘리지 말고
꼭 필요한 교육내용을 간결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토의시간에는 교수님의 말씀보다는
참가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으며, 본 업무를 하다가 교육 다녀오는 것이 부담이 되며, 근무기
관에서 허락이 가능하면 중복 교육도 받아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다.
설문, 인터뷰 및 자문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향후 발전방향은 다음과 같다. 감염병전문가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운영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 수요자의 요구와 편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강의식 보다는 토론식, 현장 위주의 사례 공유 등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강사나 교재발간
등을 통해 교육효과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병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과 합동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등, 보다 나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유관기관과
의 협조와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또한, 과정 우수 프로그램 평가 및 공유 방안 마련하고 각종 사례발표 등에 대한 시상을 적극적으
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타 시도의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리자과정을
컨퍼런스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지역사회기관 및 학교와 공동 컨퍼런스 개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
관기관 또는 전문민간교육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문강사를 초빙하거나, 감염병관리에 관한 교재를 출
판하여 교육내용을 표준화하는데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보건교사 관련 학회나 부처와
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모든 과정에 공통적으로 주입식
교육보다 토론과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수렴해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물적 인적 자원이 소요되어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에
대한 책무성(accountability)에 관한 모니터링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