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연구는 인문학 속 감염병 실태와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로서 연구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
됨.
• 첫째, 인문학(역사·문학·예술 등) 및 예술 속에 나타난 감염병에 대해 연구 분석하고, 다양한 콘
텐츠 개발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국민(또는 의료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정부와 국민 간 의사소
통의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함.
• 둘째, 질병에 대한 인문학적 시도를 통해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보다 친숙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개발하고자 함.
❍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음.
1. 감염병과 인문학간 상호작용 관계를 탐색: 각 학문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관점에서 감염병에
대해 접근하고, 이를 공유하며, 향후 인문학과 감염병 연구의 방향을 논의함.
① 제 1차 간담회
- 「질병과 고통, 의료의 인문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의학, 문학, 예술, 정책 등의 관점에서 질
병, 고통, 의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
-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시인, 역사학자, 만화가로서 삶, 질병에 대한 인간의 대응, 질병을 갖고 있
었던 예술가(Beethoven, Kahlo, Munch, Haring 등)와 문학가(도스토예프스키)의 삶, 한국 탈 속
피부병, 감염병 보건복지 정책, 지역사회 건강과 의료를 위한 커뮤니티 예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
② 제 2차 간담회
- 「HIV/AIDS를 중심으로 살펴본 감염병의 인문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HIV/AIDS 관련 현황,
HIV/AIDS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대국민 인식 개선, 의료인 교육, 한국 사례 연구의 필요성, 데
이터베이스 구축, HIV/AIDS에 대한 홍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눔.
- 특히 HIV/AIDS 감염병 통계의 특징, 감염자 관리의 부재, 언론매체의 선정적 보도, 감염자 및
성범죄자에 대한 적대감 문제, 환자를 지칭하는 용어의 문제 등이 거론됨.
2. 감염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① 콜로키엄: 인문학 속에 나타난 HIV, 결핵, 성병, 콜레라 등의 감염병을 중심으로 주제와 사례
를 정해 발표하고 함께 논의함.
② 강연회: 감염병과 인문학에 대한 주제 중 감염병의 철학적 의미(정명교 교수, 연세대 국문학
과), 대중매체와 감염병(이훈재, 인하의대 사회의학과)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강
연회를 실시함.
3. 감염병에 대한 인문학적 기여
① 저서집필을 통한 콘텐츠 개발: 의사, 문학가, 예술가 등 13명이 참여하여 「인문학 속 감염병」
(가칭)이라는 저서집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제로 콘텐츠를 개발함.
- 서문 (마종기, 문학의학학회 회장)
- 감염병의 철학적 의미 (정명교, 연세대 국문학과)
- 감염병과 인간의 상호작용 (이일학, 연세의대)
- 한국 감염병사 (여인석, 연세의대)
- 결핵과 한국문학 (서홍관, 국립암센터)
- 결핵과 러시아 문학 (이병훈, 아주대)
- 한국 문학에 나타난 성병 (최은경, 서울대)
- 한하운을 통해 본 한센병의 의미 (김수이, 경희대)
- 토지를 통해 본 콜레라의 양상 (김옥주, 서울의대)
- 드라큘라와 감염의 공포 (이동신, 서울대 영문학과)
- 드라마 속의 감염병 (소영현, 연세대 국학연구원)
- 에이즈 표현하기, 에이즈 표현을 위한 주춧돌 놓기 (남웅, 동성애자 인권연대)
- 미술 속의 감염병 (이주은, 성신여대)
- 크로이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과 인류 (지제근, 서울대)
② 데이터베이스 구축
- 인문학과 질병을 다루는 외국사례를 조사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감염병과 문학 데이터베이
스(IDLDL: Infectious Disease in Literature and Art Database)의 틀을 구축함.
- IDLD는 감염병을 다룬 소설, 수필 등의 산문, 시, 영화, 비디오, 미술 등의 예술작품과 신문기사
등을 구체적 서지 사항 및 논평, 인용자료와 함께 정리한 데이터베이스임.
- 이를 통해 인문학 및 예술 작품 속 감염병을 살펴보고, 보다 흥미롭고 친근하게 감염병에 접근
하게 함으로써 감염병을 의료과학기술적 시각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문사회적 시각에서 감
성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③ 홍보 및 교육
- 연구기간 동안 강연회, 콜로키엄, 간담회 개최를 통해 관심있는 대중에게 공개하여 교육적 효과
를 가짐.
- 이번 연구의 성과물인 자료, 동영상, 저서 등은 향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거나 웹사이트에 탑
재할 예정임.
- 향후 지속적 연구가 주어진다면, 학회가 주관하는 감염병 관련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마련을 위해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며, 영화, 드라마와 같이 형식으로 콘텐츠를 개발하
여 대중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임.
④ 전문 인력 풀 개발
- 콜로키엄, 간담회 등에서 발제하거나 논의에 참여한 전문가 리스트를 작성함
- 문학의학학회 중심의 전문 인력, 국내 인문의학 교수진, 신진 전문 인력(의대생, 인문학자 등)을 발굴
할 예정임.
⑤ 연구 성과물의 활용
- 자료, 동영상 등은 오프라인(off-line)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Social Network
Service(페이스북, 트위터 등)와 같은 온라인을 통해 보건의료인에게 인문학적 감수성을 개발하
기 위한 교육자료로 제공함.
❍ 본 연구결과는 향후 인문학과 감염병 연구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