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봄철 황사에 의한 영향을 보고자 하였으며 황사발생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예방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금년에는 매년 불어오던 황사가
불지 않아서 이에 저자들은 처음에 목적했던 황사의 영향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황사의 주성분으로
호흡기에 주로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인 PM10의 영향을 보고자 하였다. 2012년 2월부터 5월까지 알레
르기 환자들의 증상 점수를 기록하고 PM10의 농도와 코막힘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최고 비
강흡기유속(peak nasal inspiratory flowmeter, PNIF)을 측정하여 이들의 관계를 관찰하였다. 총 알레
르기 비염환자 108명 및 정상대조군 4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PM10에 의한 영향을 단기간 관찰하기 위해 2월, 3월, 5월에 3회에 걸쳐 PM10이 올라가기 2일 전의
증상과 PM10이 100μg/m3 이상으로 증가한 날 이후 2일째의 증상을 비교하였다. PM10 변화와 알레르
기 증상과의 연관성을 본 결과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수면 장애 등의 증상에 있어서는 환자군 과 대
조군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단기간에 PM10의 농도가 증가하더라도 호흡
기 계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150 μg/m3을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약물 및 스프
레이 사용 횟수 및 PNIF도 PM10의 단기간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저자들은 2월부터 5월까지 120일 동안 장기간의 관찰을 통해 PM10의 일일 변화가 알레르기 증
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PM10의 변화와 증상 점수와의 관계를 관찰한 결과 코 막힘
(p=0.0670), 콧물 (p=0.1485), 재채기 (p=0.3991), 가려움 (p=0.2044), 수면 장애 (p=0.4413), 전체 증상
점수 (p=0.0816)등 모두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PNIF로 오전과 오후의
유속을 측정하여 유속의 변동 즉 코 막힘의 변동성을 측정한 결과 PM10의 변화와 코 막힘의 변동성
이 유의한 연관성 (p=0.0410)을 보여주었다. 이는 알레르기 환자에서 코막힘의 일일 변동성이 PM10
의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전체 알레르기 증상 점수의 합과 야외
활동 시간과의 관계는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어 (P<0.001) PM10에 대한 노출시간이 길어질수록 알레
르기 증상이 악화됨을 보여주었다. 최대비강흡기유속 측정치(오후)는 야외 외출시간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으나 (P< 0.0001) 꽃가루 농도와는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지 않아 꽃가루 농도의 증가와 미세먼지
의 증가가 서로 상승적인 작용을 보이지는 않았다.
본 연구는 처음에 목적했던 황사에 의한 연구를 볼 수 없었지만 현재 일상생활에서 더욱 중요한
PM10의 변화가 일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증상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