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및 야외 활동의 증가로 인해 국내 및 해외유입 진균감염증의 발생 빈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국내 역학조사 자료 및 의료비용 산출
자료는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최근 5년간(2006-2010년) 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분석과 2010년도 전국 3차 의료기관
미생물검사실 자료 및 의무기록 자료를 토대로 진균감염증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고자 수행하였다.
진균감염증 관련 자료는 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 보험 청구 자료를 의뢰하여 최근 5년간 자료를 수
집하였다. 진균증에 해당하는 여러 질환들을 유사한 형태에 따라 6그룹으로 나누어 각 진균증에 대하
여 연령별, 연도별, 성별, 지역별 유병률을 분석하였다.
최근 5년간 진균감염증의 다빈도 질환 순위는 백선증, 칸디다증, 기타 얕은 진균증으로 나타났
으며, 연간 유병률은 각각 6.5%, 2.5%, 0.3%로 나타났다. 연도별 유병률의 추이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9.5%, 9.4%, 9.4%, 9.4%, 9.2% 순으로 나타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연령별로는 60-69세 (7.16%) 군이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성별로는 여성(6.65%)이 남성
(4.18%)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권역별 3차병원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수도권 2개 병원에서 총 6명의 해외유입 진균증 환자를
확인하였고, 이들에 대한 상세 의무기록 자료 열람을 통해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6
명 모두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증이 있었으며, 열과 기침, 근육통을 동반하였고, 방사선 검사에서
폐 결절을 진단하였다. 5명은 미국 애리조나 지역으로의 여행경력이 있었으나, 1명은 여행력이
없는 정상면역환자였다. 백혈구 검사 결과에서 모든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neutrophil과
monocytes의 수치가 증가해 진균 감염에 의한 혈액학적 반응을 확인하였다.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진균감염증의 유병률과 질병 부담을 고찰한 결과 연간 인구의 9.4%가
진균증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일부 치명률이 높은 해외유입감염증의 수진자수도 해마다 약 600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해외 유입진균증은 진단이 어렵고 치명률이 높은 감
염증이여서 향후 진단방법의 개발 및 진단의 정확도 검증을 위한 병원 검사자료 조사, 진균증 진
단방법 및 치료 관련 교육자료 개발과 관련 법령개정의 기초자료의 조사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