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은 소아 및 성인에서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의 흔한 원인이며 균혈증, 패혈증, 수막염 및
폐렴 등의 침습성 감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폐렴구균은 혈청형에 따라 침습성 질환의 발생 빈도와
항생제 내성의 빈도에 차이가 있다. 세계적으로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도입 후 백신 혈청형에 의
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이 현저히 감소하나,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
이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기관 연구 체계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소아청소년의 침습성 세균 감염 질환에서 폐렴구균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하고 침습성 감염예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분석하여 예방접종 정책 개발의 근거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차년도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총 25개 의료기관의 다기관 연구체계를 구성하고 침
습성 감염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균종 (S. pneumoniae, H. influenzae, N. meningitidis, S.
agalactiae, S. pyogenes, S. aureus, Salmonella spp., Listeria, E. coli), 침습성 감염의 정의 등
연구 방법을 확립하여 연구를 시작하였다. 2차년도인 당해년도에는 1차년도에 구축된 연구체계 및
방법으로 침습성 세균질환 및 폐렴구균 혈청형 연구를 계속하였다. 2011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
지 총 380례의 침습성 감염예(중복감염 2례)가 인지되었고, 그 중 폐렴구균 감염증은 76례로
19.9%를 차지하였다. 특히 면역이 정상인 소아에서는 3-23개월군의 43.2%, 24-59개월군의 44.4%
로 이들 연령균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이었다.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이 전향적으로 인지된 경우 원인 균주를 확보하여 주관의료기관으로 송부하
였다.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인지된 50례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중 38례의 균주를
확보하였으며 연구가 전향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1년 1월부터 동년 6월까지의 침습성 감염 폐렴
구균 균주 14주를 합하여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52례의 침습성 감염 폐렴구균 균주
를 확보하였다. 폐렴구균의 혈청형은 19A 19균주(36.5%), 15A와 10이 각각 4균주(7.7%), 6A,
15B, 23A가 각각 3균주(5.8%)이었고, 11A, 13, 19F, 23F가 각각 2균주(3.8%)이었으며 그 외 6B,
9V, 14, 15C, 16F, 34, 35B, 37 각 1균주(1.9%) 씩으로 나타났다. 7가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은 7례(13.5%)이었으며 13가 백신에 추가된 6가지 혈청형은 22례(42.3%)이었다.
결론적으로, 1차년도에 구축된 국내 소아청소년 폐렴구균 혈청형 연구를 위한 다기관 연구체계를
이용하여 국내 소아청소년 폐렴구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폐렴구균은 3-59개월 사이의 소아
의 침습성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었고, 단백결합 백신 도입 후 변화하는 혈청형 분포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혈청형 19A, 15A, 10, 6A, 15B 및 23A 등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향후 본 연구에서
구축된 연구체계를 통해 수집된 연구 결과는 폐렴구균 예방 접종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