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혈액제제의 품질보증과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하여 혈액제제의 보관온도와 운송온도를 각
각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나, 국내의 경우 보관 기준은 있으나 운송에 관한 별도의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혈액제제의 운송온도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조사하고, 이러한 운송온도에
노출된 혈액제제의 품질 변화와 혈액제제 운송 시 온도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실험하여 국내
상황에 적합한 운송 조건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각 나라별 혈액제제의 운송규정을 문헌 조사하여, 이를 근거로 각 제제별 최고 또는 최저
온도 허용 범위 주변에서 노출된 혈액제제의 품질변화를 실험하였다. 즉 적혈구제제의 경우 국제 기
준인 1~10℃를 근거로 10℃에서 24시간 노출된 적혈구제제를 보관온도 기준인 1~6℃ 중 4℃에서
24시간 노출된 적혈구제제와 비교하였다. 적혈구제제의 적혈구수, total hemoglobin, plasma
hemoglobin, 용혈률, 적혈구용적율, 산소분압, 이산화탄소분압 및 glucose 함량을 측정하였다. 혈소판
제제는 17℃와 22℃에 각각 24시간 노출 후 혈소판수, pH, collagen 및 ADP를 이용한 응집능,
annexin V, CD42b, CD62p를 이용한 활성화 도를 측정하였다. 혈장제제는 –15℃, 24시간 노출 후
제 8 혈액응고인자의 역가를 측정하였다. 또 혈액제제의 운송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운송상자 중 발
포폴리프로필렌 재질(EPP) 상자와 발포폴리스티렌 재질(EPS) 상자를 각각 이용하여, 국내 최장 운
송 거리 4개 지역의 운송 온도와 시간에 대해 온도 변화를 관찰하였다. 또한 폭염기 또는 혹한기를
가상하여 운송상자를 고온 또는 저온에서 24시간 노출시키거나, 운송상자 속 혈액제제의 포장 양을
변화시킨 후 혈액제제의 온도 변화를 관찰하였다.
결과: 적혈구제제의 운송온도는 미국과 유럽의 기준은 1~10℃로 규정되어 있었다. 이를 기준으로
국내의 최대 운송시간인 24시간 동안 4℃와 10℃에 노출 후 적혈구제제의 품질변화 실험에서 두 그
룹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모두 생물학제 제제 기준을 충족하였다. 혈소판제제의 경우 17℃와
22℃에 24시간 노출 후 pH, collagen 응집능, annexin V 수치와 CD42b 발현에서 그룹 간의 유의한
품질변화가 있었으나, 모두 생물학적 제제 기준에는 적합하였다. 혈장제제는 -15℃에 24시간 노출
후 제 8 혈액응고인자가 생물학적 제제기준에 적합하였다. 운송상자의 재질에 따른 혈액제제의 온도
변화에서 적혈구제제와 혈장제제는 EPS 박스에 비해 EPP 박스에서 보냉 효과가 잘 유지되었다. 적
혈구제제 운송상자를 30℃와 40℃에서 각각 24시간 노출 시 적혈구제제의 온도가 10℃이하를 유지하
는 시간은 각각 6시간 25분과 4시간 20분 이었으며, 그 이후에는 10℃를 초과하였다. 혈소판제제 운
송상자를 –10℃, 24시간 노출 시 2시간 25분 후 제제온도가 20℃이하로 나타났다. 또 운송상자에 적
혈구제제의 수량이 적어 빈 공간이 증가될 경우 보냉 효과가 떨어졌다.
결론: 각각의 혈액제제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하여, 적혈구제제의 운송온도는 1~10℃범위에서 24
시간 이내로, 혈소판제제와 혈장제제의 운송온도는 보관온도로 동일한 온도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
다. 이를 위하여 공급혈액원은 혈액제제 포장 및 운송과 관련된 규정 및 지침서에 외기 온도별로 혈
액제제 운송상자의 적절한 냉각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혈액제제 온도를 모니터링 하
여 운송상자의 포장규정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 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