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은 20%-26%의 유병률을 보이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 및 의료비용을 발생시킨다.
알레르기비염이 천식, 부비동염, 삼출성 중이염, 인지기능 장애 등과 연관되어 있다는 보고가 되고
있으나, 소아에서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에 따른 동반 질환의 발병 예방에 대한 연구 및 합병증발병
과 관련된 인자에 대한 연구는 거의 시행된 적이 없으며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팀은 전국 14개 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선정하고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다기
관 공동연구를 시행하였다. 만 4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피부반응검사
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는 알레르기비염군과 음성 소견을 보이는 단순비염군으로 나눈 후 4년간 추
적 관찰하고자 하였다. 각 병원에서 수집한 자료는 Web-based DB를 구축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
으로 관리되고 활용되었다.
1차년도(2009)에 506명, 2차년도(2010)에 816명, 3차년도(2011)에 367명이 등록되었으며, 292명이
3년 추적관찰되었고, 추적률은 0.5년에서 3년 추적까지 모두 고르게 50%-60%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총 385명(22.8%)의 인원이 중도탈락 하였다.
최초 등록 당시의 설문조사,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수면호흡장애 점수(KOSA-18), 인지기능
검사(CAT)에서 얻은 임상지표를 바탕으로 환자군에 따라, 그리고 ARIA 분류에 따라 기저상태
를 분석하였다. 또한 추적기간에 따른 합병증 발생을 환자군에 따라 분석하였다.
단면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과 단순비염 간의 차이를 일으키는 특성에 대해 알아본 결과
모유수유기간, 음식 알레르기 여부, 어머니의 평생 음주 경험, 4개 이상 방 개수 및 기본 임상지
표 검사 중 Eosinophil percent, Eosinophil count, total IgE가 통계학적,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인자들이었다. 또한, 중이염과 부비동염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합병증이 발생한 군이 발생하지
않은 군에 대해 KOSA 점수가 높다는 것을 반복측정을 통해 확인하였다.
환자군 코호트를 통해서 천식 및 중이염, 부비동염이 합병증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규명하였을
때에는, 알레르기비염군에서 추적기간이 길어질수록 천식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지속적으로 늘어
나는 경향을 보였다. 중이염과 부비동염의 경우 단순비염군에서 자주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알레르기비염군에서 어머니의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 아버지의 임신 중 흡연 경험이 있는 경
우, 아이가 보육 시설의 경험이 있는 경우, Eosinophil percent 5%, Eosinophil count 300/㎕ 및
IgE 100U/mL 등의 수치 이상에 속하는 경우 천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소아에서의 알레르기비염의 합병증과 관련된 인자에 대해 보고한 최초의 국내 연구
이며, 향후 1-2년 간의 추가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그 외 알레르기비염의 합병증과 관련된 인자
들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