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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결핵호흡기세균과] 결핵 고위험군 코호트 구축 및 운영(6차년도)
  • 부서결핵호흡기세균과
  • 연구기관대한결핵협회
  • 연구자김희진
  • 관련 검색어결핵, 코호트, 잠복감염, TST, IGRA
  • 수정일2021.08.02
  • 조회수440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전염성 질환이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되지 않는 것
이 중요하지만 감염자 중 발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화학치료를 하여 발병을 예방하는 것도 중
요하다. 과거에는 투베르쿨린피부 검사(TST)로만 잠복감염자를 진단해왔으나 최근에는 결핵특이항
원만 사용하는 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Quantiferon-gold in tube, IGRA)를 이용한 진단법도 이용
중이다. 본 연구는 도말양성 결핵환자의 최근 밀접접촉자를 코호트 대상으로 감염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10년간 추구 관찰하여 코호트 내에서 결핵발병률을 조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최초의 잠복
감염 진단검사 결과가 감염에서 발병으로의 진행여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지 측정하고 국가
결핵 고위험군 관리 지침을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장기 코호트 연
구를 통해 정기적으로 생체시료를 수집함으로써 추후 결핵으로 발병한 환자들의 특성과 생물학적
성향을 이해할 수 있는 주요자원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최근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총 3,000명 이상의 코호트를 구축하여 10년간 추구 조사 할 계획이
다. 집단발병 혹은 도말양성결핵이 발생한 학교가 주요 대상자 모집기관이며 보건소 등록환자의 가
족접촉자도 포함한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전염성 폐결핵환자의 가족이나 친구(밀접 접촉자) 중 7-40
세 연령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로부터 연구 사업에 대한 동의서를 획득한 후 설문 조사와 검사
를 실시하였다. 검사 항목은 흉부 엑스선 검사 및 TST와 IGRA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진행 중
확보된 생체 자원은 국립보건연구원으로 이송하고, 추구 검사는 3-6개월 후에 1차, 1년 후에 2차 추
구 검사, 2년 후에 3차 추구검사를 실시하고 그 후 10년간 추구 조사를 실시한다. 3차 년도부터는
예방화학치료를 받은 접촉자도 대상자에 포함하여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추구 대상자
중 결핵이 발병한 환자에 대해서는 지표환자로부터 확보된 결핵균과의 일치 여부를 DNA 지문검사
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1-5차년도 까지 모집된 코호트 대상자는 총 3,088명이었으며. 이중 학교에서 모집된 코호트 대상
자는 2,982명이다. 총 대상자의 TST 결과에서 10mm 이상 양성반응자율은 23.0%(709/3,088)로 나타
났고 IGRA 양성률은 11.5%로 나타났다. 두 검사법의 일치도를 비교하면 TST 양성자의
37.0%(262/709)만이 IGRA검사의 양성으로 나타났다(kappa index; 0.40, 95%CI; 0.36-0.44). TST에
의한 결핵 감염률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BCG 유반흔자에서 TST 양성률이 23.5%
로 무반흔자의 22.1%보다 조금 더 높았다. 그러나 TST 15mm 이상자에서는 유반흔자에서는 7.7%
로 무반흔자의 9.4%보다 더 낮았다. IGRA검사의 양성률도 BCG 유반흔자에서는 10.4%로 무반흔자
의 13.3%보다 낮은 것으로 보였다. TST 10mm 이상의 양성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이었
다. IGRA 검사에서 양성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성별, BCG 반흔 유무였다.
코호트 대상자를 1차년도 부터 2013년 10월까지 추구한 결과 총 27명(0.87%)의 환자가 발생하였
다. 1차 진단검사에 실시된 결과에 따라 결핵 발병 예측률을 살펴보면 TST 양성 기준치를 10mm로 했
을 경우에는 양성 반응자에서는 1.97%가 발병한 반면 IGRA 검사의 발병 예측률이 양성자에서 3.66%로
IGRA 검사의 예측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IGRA와 TST에 모두 양성인 경우는 발병 예측률이
4.20%으로 높았다. 지금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예방화학치료의 대상자 선정 시 두 검사에서 모두 양성
인 경우를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나 발병자 중 11명이 1차 두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
고(0.48%) 추구 검사에서 9명이 양전된 것을 감안하면 일차 검사에서 음성이라도 일정 기간 이후 2
차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핵발병위험요인 분석에서는 성별,
IGRA 검사, 가족력등이 영향을 미쳤으며 BCG 접종, TST 결과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6차
년도까지 수집된 생체 시료는 총 49,30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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